삼성 라이온즈 vs SSG 랜더스 (인천 SSG 랜더스필드)
220806 야구 직관
삼성 라이온즈 vs SSG 랜더스
오랜만에 야구 직관~!
인천 SSG 랜더스필드로 go~
얼마 만에 직관인가!
가는 내내 설렘 가득~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난 처음 간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낯설지가 않았다.곰곰이 생각해 보니 두 번째 방문 이었다.

220806 기준, 1위팀과 8위팀의 경기였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단지 야구 직관!
야구 경기가 보고팠다.
지하 주차장은 널널 했다.
지상으로 올라와 매표소로 향했다.
경기 시작은 18:30분.
예정보다 한 시간 일찍 도착.
우리가 앉을 좌석은 원정 응원석, 3루 쪽으로~!
예매한 티켓도 수월하게 받고~
이제 입장!
응원할 때 입으려고 유니폼도 꺼냈다.
내가 입을까 하다가 딸아이에게 입혔는데
원피스 마냥 딱이었다.
딸에게 물려주기로...
아들에게는 내가 쓰던 모자를 물려 주었다.

드이어 녹색 그라운드가 보이기 시작하고....
주말이라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다.
자리 찾기.
늘 앉는 자리만 앉는 것 같다.
3루 응원석 바로 옆.
신기한 듯 보는 딸.
TV에서만 보던 야구장을 보니 이것저것 질문이 쏟아졌다.
선수들은 어디 있나,
이것은 무엇이며, 저것은 무엇이냐.
딸아이에게도 두 번째 야구장 이지만
첫 번째는 기억 못하겠지.
그때는 고척돔이었다. 벌써 3~4녀 전이다.
다음에는 외야석도 한번 앉아 보고 싶다.
오늘의 선발 투수.
허윤동 투수.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예 투수이다.
다른 선수들도 몸을 풀기 시작한다.
우리 팀 테이블 세터♡
김지찬, 김현준 선수.
우리 얼라들~

오늘의 스타팅 라인업.
야호,
드디어 경기가 시작 되었다.
공을 잡아보겠다며 글러브까지 챙겨 온 아들.
그래도 파울볼은 항상 조심!
마지막 쯤엔 공을 쫓아 여기저기 뛰어다녔거늘..
결국 하나도 잡지 못했다며 실망했지만
다음이 또 있으니까~
아들이 점점 야구를 즐길 줄 알게 된 것 같다.
소리 내어 응원도 열심히 하고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해서 보더라는~!
반면 우리 딸래미는
급 집중력 저하...ㅋㅋ너도 곧 오빠처럼 될게야~
간단하게 식사 후 입장했지만
입이 심심하니 뭐 좀 먹어야지.
남편은 맥주, 난 커피. 아이들은 아이스크림.
닭강정도 먹고.
급출출해져서 노브랜드 버거.
문학구장 노브랜드 버거 매장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걸로~
남편이 사러가서는 오질 않아, 만들어 오나 했는데
줄이 엄~청 길었다고 한다.
긴 줄에 비하면 맛은 so so.
점점 어두워지고 라이트도 더욱 밝아졌다.
경기도 한창 무르익는 중.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홈런 펑펑 날리면서 앞서 나간다.
아싸, 여기까지는 매우 씐남~

이 후, 랜더스가 1점, 2점 쫓아오더니
결국 동점.

설마 비가 올까, 했는데
정말 비가 왔다.
다행히 우산을 챙겨가서 괜찮았다.
덥기도 한데 습하기까지 해서
직관하더라도 한 여름은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야구는 역시 가을야구 인가 ㅎㅎ
슬프게도 올해 라이온즈팀에게 가을 야구는 없을 것 같은.
그래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가을 야구는 못하더라도 상위팀에 고춧가루 좀 뿌려 줬으면~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갔다.
너무나 아쉽게 주자 만루에서 투수 폭투로 지고야 말았다.
끝나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는 법.
득점권에서 점수를 냈어야 했는데.
오랜만에 직관이었는데 져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신나게 소리도 지르고 왔다.
10시가 훨씬 넘어 끝난 경기.
넘나 피곤해서 집에 와서는 씻고 바로 꿀잠.
일요일 경기는 시원한 에어컨과 소파에 편히 앉아 맛난 음식 먹으며
TV중계로 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