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쌈밥
휴가차 찾아간 정선.
저녁으로 뭐 맛있는거 먹을까 고민하다 찾아간 여주 쌈밥.
사북시장안에 위치해 있다.
방송에도 나온 소문난 맛집?
좋아하는 곤드레밥 생각에 입구에서부터 식욕이~
기대하며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6시 전. 한산하고 자리가 많아 좋다고 생각했는데
6시가 넘어서자 마자 만석이 되어버린~ ㅎㅎ
뭐 먹을까,
갈비찜 정식과 제육쌈밥을 주문~
곤드레 밥이다~
같이 나온 강된장과 슥슥 비벼 먹으니 꿀맛.
제육볶음과 아이들 먹을 갈비찜.
반찬들도 맛갈나게 나온다.
쌈 야채도 수북이 나왔다. 요즘 야채값도 비싼데 이렇게 넉넉하게 쌈채소가 나오다니~
제육 볶음 vs 갈비찜
제 입맛에는 요~
제육 볶음이 더 맛있었다. 쌈싸서 같이 먹으니 꿀맛.
아이들도 갈비찜 맛있게 먹었으니 메뉴 선택은 아주 좋았다.
정선 아리랑 시장
다음 날,
정선 아리랑 시장 방문~ 장날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구경할 거리, 먹거리 많았다.
시장은 늘 기분 좋은 곳이다. 구경하는 것만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강원도이다 보니 나물류, 벌꿀, 송이버섯, 약초류가 많았다.
그 중에 눈에 띈 것은 바로,
꽃 차.
마음같아선 종류별로 사고 싶었으나...
국화차와 금계국 두 개를 샀다.
집에오니 마가렛차도 살껄..하고 후회가.
그리고 송이 버섯과, 수리취떡.
송이버섯은 비싼 자연산이 아닌 직접 재배해서 싸게 파는 형식(?) 이랄까.
싸게 팔길래 사봤다. 오래 두지 말고 바로바로 먹기. 생으로 쭉쭉 찟어 꿀 혹은 참기름에 콕 찍어 먹었다.
그리고 쫀득 쫀득 맛있었던 수리취떡.
수리취는 국화과의 식물로 예로부터 어린잎을 따서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대박집 식당
정선 아리랑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찾은 식당. 대박집 식당.
사실은 회동집에 가려 했는데 줄이 줄이....너어무 길어서.(이것이 방송의 힘인가) 배도 고프고.
바로 근처에 있는 대박집 식당도 회동집과 메뉴가 다르지 않아 고민하지 않고 들어갔다.
그러다 대박집도 줄만 길지 않았을 뿐, 가게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빈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마침 먹고 나오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었다.
착한 가격의 국수. 콧등치기 국수와 곤드레 나물밥, 도토리 묵말이 그리고 모듬전으로 주문했다.
모듬전은 메밀전, 메밀전병, 녹두전, 수수 부꾸미.
시킬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시키기 잘한 맛.
국수도, 묵말이도 괜찮았고 내가 먹은 곤드레나물밥도 맛있었다.
셋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곤드레나물밥.
곤드레밥만 엄청 먹은듯 하네 ㅎㅎ 괜찮다, 좋아하니까~
회동집에 가보질 않아 그 맛을 비교할 수는 없다. 그래도 차선이었지만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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